* 몇일전 "범죄와의 전쟁"을 보고 80년대의 또다른 향취를 새삼 느꼈다.
80년생으로써 절대 어떻게 보면 80년대 노래나 트렌드보다는 90년대의 그것이 더 그리울 나이인데
난 이상하게 80년대 중후반의 노래나 유행들이 너무나 그립고 그리고 한마디로 "좋다"
왜 그런지의 이유의 근원지는 바로 "삼촌" 집에 삼촌이나 형들 그리고 사촌형들을 통해서
나보다는 조금 윗세대들의 그 이전의 문화를 접할 기회가 있는 친구들은 다른 또래들에 비해서 새로운걸 많이 접했던것같다.
나 역시 87년인가 86년인가 이재민의 "골목길"을 빨간색 카세트오디오에서 들었던 기억이 난다.
당시로는 디스코고 나발이고 음악 장르의 G자로 모르는 시절이였는데 이런 느낌은 바로 내느낌이라는 감명을 받게 해준 노래였던듯했다.
암튼 그래서 지금에서야 이재민의 다른 노래들도 한번 찾아봤는데 바로 이것 "제 연인의 이름은" 이라는 다소 촌스러운 지금은
쓰여지지 않는 듯한 어감과 어투의 제목이다.
역시나 어눌한 보이스로 유로댄스틱한 울나라의 댄서블한 음악의 시초인듯한 사운드에 절묘하게 어울어진다.
그보다더 멋진건 바로 퍼포먼스 백업댄서들의 춤과 이재민의 판토마임은 그 시대에 센세이션이였을듯하다.
거두절미하고 보면 간지 흐른다. 요즘말로 개쩜! 댄서는 이주노와 한명은 누군지 모르겠다.
지금도 먹힐듯한 퍼포먼스.!
tip으로 함중아와 양키스의 "풍문으로 들었소"